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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아시아시장 공략..3억6000만 달러 조달
2012-01-18 11:58:00 2012-01-18 11:58: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아시아 시장에서 총 3억6000만 달러 상당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년 만기·2억 달러 규모의 '우리다시 본드'와, 5년 만기·5억 링깃(1억6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말레이시아 링깃화 공모채권을 발행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5일 한국계 기관으론 사상 최대인 22억5000만 달러의 글로벌본드 발행에도 성공했다.
 
수은이 이번에 발행한 우리다시 본드는 호주 달러·일본 엔·미국 달러·남아공 랜드(Rand) 등 4개 통화로 발행했다.
 
이날 발행된 우리다시 본드의 미 달러화 스왑 후 금리는 리보(Libor) + 2.00% 수준으로, 같은 만기의 미 달러화 채권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유리한 수준이다.
 
우리다시 본드와 함께 이날 발행된 말레이시아 링깃화 채권의 미 달러화 스왑 후 금리는 Libor + 2.54% 수준으로, 같은 만기의 美 달러화 채권 대비 0.4%포인트 이상 낮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차입에 불리했던 달러-링깃 스왑여건이 올 들어 극적으로 반전되는 상황을 제때 포착해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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