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상파방송사와 재송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케이블SO)가 16일 오후 3시부터 KBS2 재송신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씨앤앰 전무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태평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예정대로 오후 3시부터 KBS2부터 끊은 뒤 단계적으로 MBC와 SBS도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파3사 가운데 KBS2만 지목해 재송신을 중단하는 이유와 관련, 최 전무는 “공영방송이면서도 돈벌이에 가장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이블SO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지상파방송의 재송신 중단과 관련한 입장을 확정했다.
케이블SO는 비대위 회의 도중 지상파방송사 측과 전화로 교섭을 병행했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애초 주장했던 ‘100원 안’에서 일부 양보하는 선까지 타협안을 냈지만 지상파방송사는 기존 ‘280원 안’에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측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1500만 명을 헤아리는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지상파방송을 못 보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 30분 양측 대표단을 협상 테이블에 불러놓고 상임위원 주재로 타협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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