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슈 & 종목
앵커: 김순영 앵커
전화: 김혜실 기자
- 현대홈쇼핑, 한섬 지분 34% 인수 결정
-"패션사업 본격 진출..경쟁력 강화"
-한섬, 타임 시스템 등 14개 브랜드 보유
-국내 글로벌 브랜드 추가 인수도 적극 검토
기자 : 현대홈쇼핑이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섬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인수안에 대한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현대홈쇼핑에서는 부인해왔는데요. 오늘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지분 34%를 4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한겁니다. 인수를 위해 3000억원을 차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현대홈쇼핑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패션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섬은 지난해 M&A시장에 매물로 나왔으며 SK네트워크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가격 협상 등 여러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앵커 : 현대홈쇼핑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패션사업에 진출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패션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쇼핑의 유통망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고품격 이미지 강화 등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기존의 고품격 홈쇼핑 이미지를 확고히 함은 물론 타 홈쇼핑과의 차별화로 사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거라는 겁니다. 그동안 현대홈쇼핑은 명품 등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고품격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한섬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 등 프리미엄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현대홈쇼핑의 고품격 이미지를 상승시킬 거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패션의류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푭니다.
앵커 : 그렇다면 한섬에 대해서도 살펴봐야겠는데요. 의류업체라는 정도는 알겠는데 자세한 회사 설명 들어볼까요.
기자 : 1987년 설립된 한섬은 지난해 약 5000억원 가량의 매출과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우량기업입니다.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고급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성의류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 고급 남성의류 브랜드와 발렌시아가, 끌로에, 랑방, 지방시 등의 수입브랜드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보유 브랜드 수가 14개에 달합니다.
앵커 : 탄탄한 브랜드를 다량으로 보유한 우량 기업인데요. 앞으로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현대홈쇼핑 향후 계획도 한번 살펴보죠.
기자 : 시장에서는 이번 한섬 인수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유망사업에 대한 M&A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는 그룹 전략의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한섬은 탄탄한 회사로 인수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두 종목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에도 국내외 브랜드 추가 인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브랜드 및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신규 런칭 등을 통해 패션사업을 볼륨화하고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섬이 보유한 우수한 브랜드 파워 및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국내외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패션기업으로 거듭날 거라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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