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래 IBK證사장 “흑자전환 성공..인센티브도 계획“
2012-01-13 18:30:39 2012-01-13 19:00:46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첫 목표였던 흑자전환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 여러 곳을 두루 거쳤지만 그 모든 과정이 IBK투자증권에 오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다”.
 
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반년 간의 경영 성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로 생각"
 
조 사장은 “올해 놀부NBG 매각 자문과 금호산업 자산 인수 등 큰 건을 따냈다”며 “무엇보다 흑자전환을 이뤘기 때문에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 5월31일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불과 수개월 만에 지난 3분기 IBK투자증권이 숙원하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그는 이형승 전 사장이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회사의 미래가 그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맺은 첫 결실이기 때문에 이번 흑자전환은 값지다.
 
물론 취임 후 1차 목표였던 흑자전환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내부 인력 이탈은 물론, 전임 사장이 이뤄놓은 체계를 송두리째 바꾸는 것이 실효성 있느냐는 비판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부쳤다.
 
조 사장은 “기존 증권사들이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축소하거나 없앴다”며 “인력재배치로 인해 일부 이탈하는 등 잡음도 있었지만 결국 흑자전환을 이뤄 직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불법계좌 의혹은 직원들이 전 직장 계좌정리를 못했기 때문"
 
최근 감사원 감사 이후 불거진 불법계좌 거래 및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이직한 직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조 사장은 “자본시장법 상 증권사 직원은 자기 회사 내에 실명계좌 1개에 한해 신고 후 주식투자가 가능하다”며 “IBK투자증권이 신생 회사인 만큼 이직 직원들이 많은데 이들이 미처 계좌를 못 옮겨 생긴 불상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행매매를 하거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회사 흑자구조로 체질을 바꾼 만큼 올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이 나오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보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 사장은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5%로 잡고 있다.
 
자본금을 약 4000억원으로 가정할 때 기대되는 순이익은 200억원이다.
 
그는 “인센티브 제도를 구체적으로 짜고 있다”며 “영업부서 뿐 아니라 관리부서도 이익이 초과발생할 경우 인센티브를 줄 것이고 승진 계획도 있다”고 귀띔했다.
 
◇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 고려
 
조 사장은 IBK투자증권의 신성장 동력으로 중소형 IB 외에도 M&A, PE(Private Equity), 해외진출 등을 꼽았다.
 
특히 해외 진출은 신흥시장, 그 중에서도 동남아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 사장은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면 인도네시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발전하는 시장이고 풍부한 인구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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