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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회장 '김종열 사의 논란' 진화 나섰지만..
"본인 순수한 뜻 봐달라...내부 갈등 없다"
"외환銀 인수 안되면 복귀할 것"
2012-01-13 10:41:41 2012-01-13 10:41:41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13일 김종열 사장 사의 표명과 관련 "본인의 순수한 뜻"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인(김종열)이 (사의를) 생각 후 나에게 말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확대해석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는 "김 사장이 외환은행 인수에 걸림돌이 될까봐 희생한 것"이라며 "본인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복귀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회장은  "아직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며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사의를 밝힌 만큼 외환은행 인수가 안 되면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진두지휘해 온  김종열 사장은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해 금융권에서는 ▲내부 갈등설 ▲ 당국 압박용 등 각종 억측이 제기됐다.
 
한편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법률에 맞게 합당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의 론스타 국정조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드러냈다.
 
김 회장은 "(론스타는_ 지난 2003년 부터 10년 가까이 된 논란 아니냐"며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등 오래된 문제고 충분히 나올 만한 것들은 나왔다고 본다. 이제는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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