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올해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경기와 주택 관련 지표가 잇따라 개선된 것으로 나온 데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등하며 1870선을 회복했다.
지난 밤새 불어온 독일발(發) 지표 훈풍 덕분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해 소비가 10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고용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증권가에서는 유럽문제가 남아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의 선전은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중국의 지준율 인하여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우리투자증권 송경근 연구원 = 전일 국내증시는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1870선에 올라섰다.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우려 속에 1분기 중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주요국들의 채권만기가 집중되어 있으며, 향후 유럽사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표출될 수 있는 여지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유럽권의 해빙무드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국내증시 내부적으로도 연말 배당을 위해 유입된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1월 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한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는 최소한의 값어치를 찾기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 아시아증시의 PBR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의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것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적어도 충격적인 하락을 예단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비슷한 관점에서 MSCI기준 한국증시의 PBR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한국증시가 지난 해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반증하는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다.
▲ 토러스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 = 중국 실물경기의 추가적인 위축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지급준비율 인하라고 생각한다. 지준율을 인하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실물경기의 급락을 막아야 한다. 중국이 거시경제를 운영하는데 있어 물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고 오는 9~13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억제 목표인 4%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지준율이 인하될 수 있는 여건은 조성돼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지준율 인하는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난맥을 해소시킬 수 있는 맥점이기도 하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중반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 국가신용 등급이 강등된 지난해 8월 이후 평균 수준이다. 2010년 이후 분기별 어닝스 시즌 도입부와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10월 이후 국내 기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어닝스 전망치가 상향됨은 일단 긍정적이다. 추가적인 점검 사항이라면 지속적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삼성전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종목의 탐색이겠다. 중국의 소비진작책 집행 기대감을 감안할 때 패션/유통/게임 등 중국향 소비주들에도 관심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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