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화증권은 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4분기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LED 지분매각에 성장동력의 한 축을 상실했다며 목표가를 7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제시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2.5% 감소한 1조8801억원으로 이는 전망치 대비 개선된 규모"라며 "영업이익은 3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72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내년 4월1일 삼성LED는 삼성전자로 흡수합병되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주식 26만9867주(약 2830억원)을 보상받게 된다"며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LED 주식의 장부가는 1094억원이지만 삼성LED 자산규모를 감안하면 매각 규모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삼성LED 매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영업 적자 규모 축소 등"이라며 "하지만 성장동력의 한 축이 없어졌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보다 더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기대 이상으로 보이지만 LED 매각으로 성장동력 부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LED에 부여했던 기업가치 2조원을 제외하면 현재 삼성전기 적정 가치는 6조원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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