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6일 “고객재산 보호에 문제가 있을 경우 영업을 중단하고서라도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고객의 믿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현 부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에서 열린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금융보안 강화’ 워크숍에서 “고객정보도 금융회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고객재산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부원장은 “전산시스템 장애는 금융인프라를 마비시켜 국민 경제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고, 보안사고는 고객정보 유출은 물론 카드론 보이스피싱과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져 금전적 피해까지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 현대캐피탈의 고객정보 유출, 농협의 전산장애, 삼성카드?하나SK카드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이 발생했다.
특히 그는 “올해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2000여건에 18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갈수록 범죄수법이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면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는 물론 전자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뜨려,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나온 대응방안을 향후 정보기술(IT)감독 정책 및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