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유로존·미국 호재..1147.7원(14.5원 하락)
2011-12-21 15:54:24 2011-12-21 15:55:5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원 내린 1155.6원에 출발해, 14.5원 하락한 11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것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유로존과 미국에서의 잇따른 호재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페인이 3개월과 6개월물 국채를 전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한데다 시장의 매입 규모도 56억 4000만유로로 당초 예상을 넘어섰고, 미국의 건축허가건수는 20개월래 최고치로 올라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3% 넘게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월말과 연말을 맞은 수출입업체의 네고물량 매도세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과 미국의 호조를 반영해 6.6원 내린 1155.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하락폭을 소폭 줄인 환율은 이후 꾸준히 하락폭을 확대했다.
 
오전장 후반 1140원대에 진입한 환율은 장 후반까지 1140원대의 흐름을 이어가다 1147.7원에 장을 마쳤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북한 관련 리스크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면서 환율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전 수준인 1160원 초반보다 더 하락한 1140원대에 진입했다"며 "이는 북한 관련 이벤트로 급등했던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대내외 여건들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하지만 1140원 중반에서의 지지력이 견고하고 이틀에 걸친 환율 급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 1.31달러 대에 머물고 있는 유로화의 상승세 확인 등 추가 모멘텀(상승동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6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8.34원 하락한 147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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