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2시1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4.4원 급등한 11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원 오른 11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2시 들어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환율은 1185원까지 솟구쳤다. 이후 금융당국의 개입과 수출입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현재 1174원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들어 환율이 급등한 것은 김정일 사망에 따른 우리나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화와 같은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더해져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동안 유로존 이슈에 김정일 사망 소식에 따른 우리나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돼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1170원 중반에서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이 추가 상승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현 정권이 유지가 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장례가 끝난 직후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2시2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8.37원 급등한 150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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