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민주당과·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하나로 뭉쳐진 민주통합당이 18일 공식 출범한다.
민주통합당은 18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신임지도부·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당 사무처 조직정비와 인적 구성 등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한 뒤 통합정당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15일 국회에서 야권통합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공식 결의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등록을 신청했다.
총 11명으로 구성되는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는 오는 26일 지도부 경선에 나설 후보를 1인 3표제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총 9명의 본경선 진출후보를 뽑은 뒤 내달 15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방침이다.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은 '대의원 30%, 당원ㆍ시민 70%'로 구성된다. 대의원 선거인단의 경우 양당 대의원을 동수로 구성하며, 시민 선거인단 신청은 온ㆍ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투표는 1인 2표제를 원칙으로 휴대전화와 현장투표로 실시된다.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당을 이끌 임시지도부는 원혜영·이용선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임시지도부 최고위원은 민주당 측 김진표 원내대표, 최인기·정범구·최영희 의원과, 시민통합당 최민희 사무총장, 유시춘 지도위원, 황인성 시민주권 공동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 측에서는 김문호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정광호 전략기획처장이 참여했다.
민주통합당 출범으로 민주당은 2008년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특히 당원 120여만 명의 민주당과 조합원 90여만 명의 한국노총 및 시민사회단체가 손을 잡고 친노 인사가 합류하는 거대 야당으로 탄생했다.
이로써 민주통합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 체제가 조기 점화됐다. 향후 총선 후보자는 완전개방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당의 기본 방향을 '중도적 진보' 노선으로 규정했으며, 기존 오프라인 정당을 뛰어 넘는 온·오프라인 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 인사를 비롯,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이 시민통합당과 한국노총을 아우르기는 했지만 다른 점이 많은 만큼 정책이나 당의 기조를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합당해 출범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여야 1대1 구도를 형성하지 못하고 야권의 표가 나눠질 경우 총선은 물론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폭력사태 및 기득권 지키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구 민주당 등 야권통합 연석회의에 참여했던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등 범야권 통합세력이 총출동해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다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신기남 민주당 전 의장 등 당 대표 출마 후보들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 등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현재 출마 후보는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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