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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장비업체 램리서치, 노벨러스 인수
"인접기술·상호보완적 고객 관계로 시장 주도권 확보"
2011-12-16 17:58:11 2011-12-16 17:59:35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미국의 반도체장비업체 램리서치는 33억달러에 노벨러스 시스템즈를 인수하기 위한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램리서치는 식각과 싱글웨이퍼 세정 장비, 노벨러스는 박막 증착과 표면처리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램리서치는 국내에서 삼성전자(005930)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인접기술 보유와 상호보완적인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로직과 낸드 메모리의 3D 구조, 450 mm 웨이퍼의 기술전환에서 주도적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 뉴베리 램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노벨러스의 강력한 역량과 시장 우위덕분에 램리서치는 고객에게 중요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의 인접 기술 보유를 통한 상당한 기술적 이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큰 성공을 거두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의 합병으로 상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의 지위가 위협 받는 것은 물론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램리서치는 국내 업체들보다 기술력이나 서비스에서 앞서 있다"며 "이번 합병으로 국내 장비업체들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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