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존 해법에 대한 독일의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8원(0.33%) 오른 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8원 오른 1163원에 출발해, 1160.7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소폭 줄이며 현재는 116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유로존 해법에 대한 독일의 반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의 도입에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고, 국제통화기금(IMF) 대출을 통해 위기국을 지원하는 방안에도 비유럽 IMF 회원국이 동참해야 나설 것이라고 언급해 시장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이탈리아가 30억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발행에는 성공했지만 발행금리가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인 6.47%로 상승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독일의 유로본드 도입 반대와 이탈리아 국채금리 최고치 경신이 오늘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인도, 중국 등 이머징 국가의 통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유지와 금융당국의 강력한 개입이 추격 매수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후에도 환율은 1160원 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88원 148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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