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1원 급등한 1163원에 출발해, 7.1원 오른 11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향후 수개월내에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여기에 S&P도 수일내에 신용등급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중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물량과 수출입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계속 급등하는 것을 막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유로화와 뉴욕증시 급락을 반영해 16.1원 급등한 11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당국의 조정 물량과 수출입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155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54원에 장을 마쳤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효과가 없지 않았으나 국제신용평가사들의 평가가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오늘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어 있으나 최근 미국경제 지표가 잘 나와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며 "내일 환율도 1150원을 지지하는 가운데 방향성은 하락 보단 상승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3시51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9.16원 오른 100엔당 148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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