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9.65원(0.84%) 오른 115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6.1원 급등한 1163원에 출발해, 6.5원 내린 114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소폭 줄이며 현재는 1156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환율이 급등 출발한 것은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일 무디스는 유로존의 신용등급을 향후 수개월 내에 강등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고, 피치 역시 유로존 부채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되며 경기침체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언급해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여기에 지난 주말 유로존 26개국이 신재정협약 합의에 성공했지만, 구체방안이 시행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가시화되고 있다"며 "유로존 신재정합의 소식에도 구체방안이 이뤄지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은 역외환율을 감안해 1160원 초중반에서 환율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만약 금융당국의 개입과 수출입업체의 네고물량 출회로 환율이 1160원을 상향돌파 하지 못하면 1150원 중반대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16원 상승한 148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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