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오는 2012년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더불어 남게 되는 주파수 700MHz를 차지하기 위한 방송사와 통신사의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이 주파수대역을 회수해 용도를 새로 정하기 앞서, 오는 22일 ’700MHz 이용정책 및 모바일 광개토 플랜 토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방송계는 방통위 입장이 이미 통신사에 기울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는 이와 관련, 22일 토론회에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700MHz 대역은 차세대 방송을 위해서 써야 한다는 의견서를 16일 방통위에 전달했다.
반면 통신사는 최근 수년 사이 이용이 급증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인해 데이터 과부하 상태에 놓인 만큼, 통신사가 이를 쓰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신사들은 또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700㎒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할당해 쓰도록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기도 하다.
서울과학기술대 최성진 교수(매체공학)는 “긴박성 입장에서는 통신용으로 쓰는 게 맞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방송으로 쓰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주파수라는 건 한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분명한 마스터플랜을 갖고 신중하게 활용방안을 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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