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6.9원 오른 1133원에 출발해, 10.5원 급등한 1136.6원에 마감했다.
전일 스페인의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3.608%에서 5.159%로 급등했고,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재차 7%대로 상승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여기에 내일 예정되어 있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에 따른 불안심리가 반영됐고, 유로화와 국내증시도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원9전 내린 1133원에 출발했으며, 장중 유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장 막판에 수출입업체의 네고 물량이 일부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홍석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전일 스페인의 낙찰금리 급등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7%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또 내일 예정되어 있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도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이어 "내일 원달러 환율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올라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붉어지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오늘과 같이 상승폭은 크지 않고 1140원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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