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LS그룹 계열사들이 지난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회사는 물론 증권업계에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주목된다.
3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환평가손실 때문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사업구조가 환위험에서 벗어나 있어 향후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풀이다.
14일
LS(006260)그룹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LS그룹 계열사들은 일제히 악화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S는 IFRS 연결 기준 매출이 3조339억원, 영업손실 684억원, 지배주주당기순손실 951억원을 기록했고
LS산전(010120)은 1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 급감했다.
특히 외환평가손실이 실적에 큰 영향을 줬다. LS 계열 주요 회사 중 LS전선의 외환평가손실은 715억원, LS니꼬동제련 1460억원, LS산전 147억원으로 이들 3개 회사만 총 2322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했다.
LS 관계자는 "환율 급등으로 인해 외환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 손실이 4분기에는 다시 이익으로 환원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환율은 6월말 달러당 1078원에서 9월말 1180원으로 9.5% 정도 상승했다.
이에 대해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3분기 결산시점의 환평가손실은 4분기 말까지 환율안정화가 지속된다면 환평가이익 86억원으로 환입될 것"이라면서 4분기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S측은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은 한국전력과의 대규모 계약 등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고, LS산전은 겨울 성수기에 들어간다.
또 LS엠트론은 전지박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LS니꼬동은 제련수수료 상승이 기대되는 등 각 계열사별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S그룹의 장점은 우량한 자회사들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며 "이미 2분기의 일회성 비용과 3분기의 환관련 손실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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