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디바이스)삼성電, 슬레이트PC '대박'낼까
2011-11-11 10:41:14 2011-11-11 10:42:43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앵커 : 스마트디바이스 시간입니다. 한형주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주간 IT 이슈, 어떤 게 있었나요?
 
기자 : 오늘 나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 기기, 휴대폰과 태블릿의 중간형인 '갤럭시 노트'가 유럽과 동남아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문을 두드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갤럭시 노트 월드투어' 행사를 열고,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 갤럭시 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국 런칭 행사는 지난달 말 영국과 이달 초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열린 월드투어의 일환입니다.
 
앵커 : 갤럭시 노트는 독일에서 열린 IFA(이파)에서도 주목받았죠?
 
기자 : 네, 이 제품에는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가전전시회가 열릴 무렵까지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에게는 큰 콤플렉스가 하나 있었죠?
 
패스트팔로워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는데요.
 
애플 아이폰 등 혁신적인 제품이 나왔을 때 적절히 대응하는 데는 삼성이 강하지만, 시장을 리드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어린 시선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 형태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겁니다. 이 점에 해외 언론들도 주목을 했고요.
 
앵커 : 화면도 보다 커지고 '펜' 기능이 있어서 신기하던데요.
 
기자 : 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S펜'이라고 하는 필기구가 장착돼 있습니다.
 
터치로 자판을 두드리는 것 외에 공책처럼 필기할 수 있는 기능이고요. 제품 이름처럼 노트로서의 기능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밖의 사양은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해서 제품 성능면에서도 최신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 해외에서 판매하려면 현지 특화전략이 필요할 텐데요. 이런 점은 어떻게 만족시켰던가요?
 
기자 : 스마트기기이다보니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현지 특화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S펜으로 이메일을 작성하고 지메일 혹은 핫메일로 송수신할 수 있는 통합 이메일 서비스가 갖춰졌고요. 이름은 상하이의 '상'을 딴 건가요? '상메일'입니다.
 
또 음성녹음, 일기, 사진 등을 메모와 함께 꾸밀 수 있는 MK노트 기능도 있고, S펜으로 사진을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매직 포토 에디터'가 있어서 S펜으로 중국어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도 "필기인식 기능이 강조된 갤럭시 노트가 한자 문화권 소비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앵커 : 네,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 이번에도 삼성 소식인데요. 삼성이 어제는 슬레이트PC라고 해서 태블릿과 노트북을 섞어놓은 듯한 제품을 내놨습니다.
 
앵커 : 요즘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지다보니까 제품도 종류가 많아지는 것 같네요. 제품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 네, 삼성전자가 어제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동시에 살린 '슬레이트PC', 제품명은 '삼성 슬레이트PC 시리즈7(세븐)'인데요. 신개념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의 기본 개념은 우선 PC라는 겁니다. PC에 맞먹는 성능에 태블릿의 휴대성까지 겸비했다는게 삼성 관계자의 설명이었는데요.
 
운영체제(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태블릿의 주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E북이랄지, 웹서핑,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 기능이 지원된 겁니다.
 
앵커 : 그래도 노트북임을 강조했다면 문서작성이랄지, PC 기능도 많이 있어야 되겠어요.
 
기자 : 네, 어제 제품을 소개한 삼성전자 남성우 부사장이 출시행사 내내 강조했던 것이 바로 이 제품은 태블릿이 아닌 PC다였는데요.
 
그러면서 강조한 성능도 문서작성을 비롯한 PC적인 기능이었습니다.
 
가령 윈도7이 제공돼서 여러 창을 동시에 열어놓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우리가 흔히 PC에서 쓰는 기능이죠.
 
또 터치기능으로 자판도 두드릴 수 있지만, 키보드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키보드가 있어서 사무실처럼 고정된 장소에서는 일반 PC처럼 쓸 수 있습니다.
도킹스테이션도 있어서 슬레이트PC를 꽂으면 키보드와 함께 데스크탑처럼 변신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아, 이 제품이 PC 맞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소프트웨어인데요. 제품 내부를 보면 인텔 코어 i5 중앙처리장치에 4기가바이트 메모리를 탑재해서 컴퓨팅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앵커 : 이제 가격이 관건인데요. 조금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자 : 제품 가격은 179만원입니다.
 
소비자가 체감하기에는 비쌀 수 있는 가격인데, 삼성에서 주장하는 것은 비교대상이 없다는 겁니다. 태블릿과 비교하면 당연 비싼 값이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슬레이트PC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에 시장반응을 먼저 살피고 가격을 조정한다고 하네요.
 
내년 판매목표가 500만대인데요. 남성우 부사장은 이중 절반만 팔아도 가격을 반으로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가지 더 강조한 건 요즘 삼성 등 국내 업체들의 제품이 지나치게 내수시장에서 비싸게 팔린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데요.
 
슬레이트PC는 미국 등 해외에서 팔리는 값보다 절대로 비싸지 않다고 했습니다.
 
앵커 : 네, 끝으로 LG전자가 고급 빌트인 시장에 문을 두드렸네요.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 네, LG전자가 북미 빌트인 업체 바이킹과 공동으로 최고급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LG전자와 바이킹은 지난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영하 HA사업본부장, 데일 퍼슨 바이킹 사업개발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습니다.
 
앵커 : 빌트인 하면 웬지 호화로운 제품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기자 : 네, 기본적으로는 주방인데 거기에 전자레인지랄지 냉장고 등이 함께 딸려있는 만큼 고가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바이킹의 경우 명품 가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LG전자가 자사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서 명품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전략인데요.
 
양사는 이를 위해 LG-VIKING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시장 진출 목표지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최고급 가전시장이 되겠고요.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교류, 제품공급, 유통망 활용 등에 대해 양사가 제휴를 맺고 연말부터 제품을 판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 주로 어떤 제품을 취급하게 되나요?
 
기자 : LG-VIKING은 시스템 주방 패키지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블랙유리와 스테인리스 소재를 이용해서 제품의 고급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주방용품 패키지를 제공해 명품 빌트인 주방 문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제품은 크게 시그너처 시리즈와 프로페셔널 시리즈로 나뉘는데요.
 
시그너처 시리즈는 유럽 스타일로 돼있습니다. 대용량 빌트인 양문형 냉장고를 비롯해 전기오븐,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2500만원에서 3000만원대의 패키지로 연말에 출시됩니다.
 
앵커 : 프로페셔널 시리즈는 어떤 특색이 있나요?
 
기자 : 네, 프로페셔널은 제품의 내구성이 좀 더 강조된 걸로 보입니다.
 
그밖에 고급 스테인리스 마감재를 사용한 고화력 가스레인지가 포함됐고요.
 
여기에 대용량 가스쿡탑, 후드를 비롯해 약 3000만원에서 4000만원대의 패키지로 내년 상반기 출시됩니다.
 
앵커 : LG전자가 기존 빌트인 시장에는 어느 정도 진출해있는 걸로 아는데, 고급 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포부도 남다를 것 같네요.
 
기자 : LG전자와 바이킹 모두 한국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영하 본부장은 "국내 빌트인 시장의 트렌드가 기존의 B2B에서 B2C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바이킹과 LG전자간 시너지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프레드 칼 바이킹 CEO도 "북미 빌트인 시장에서 자사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명품 가전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 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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