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일이 많아 힘들고 박봉이라고 하면 모든 회사가 다 그렇다고 말해주죠. 그리고 그 직원 상사에 대한 리더십 교육을 준비합니다"
민희경 CJ그룹 인재원장(부사장)의 교육관이다. 민 부사장은 지난 8일 강남구 CGV 청담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받는 CJ그룹 직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들으려 노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충무로에 있는 CJ인재원은 매년 8000여명의 국내외 CJ 직원들에 대한 신입교육이나 승진시 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CJ그룹의 교육기관답게 그룹 내부에서 강사를 선발해 실제 업무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재원을 이끄는 민 부사장은 교육 후 뒷풀이로 이뤄지는 호프데이에서 대부분 한시간 이상 한자리에 앉아 직원의 여러가지 고충이나 의견을 될수록 깊게 경청하고 실제 경영이나 현장 등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급여 문제나 업무 과다 등의 내용이 많을 경우 민 원장이 직접 해당사 임원 등을 상대로 한 리더십 교육 과정을 준비해 교육을 진행한다.
민 부사장은 "자신이 맡은 일이 재미없을 때 급여나 처우, 업무가 많은 것처럼 느껴질 경우가 많다"며 "업무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직장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스킨십이 잘 이뤄지도록 리더십 교육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인재원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온니원(only one)"이다.
민 부사장은 "1등이 아니더라도 CJ만의 또 다른 무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온니원 정신"이라며 "인재원도 그룹의 모토인 온니원 정신을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그룹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로 해외 교육생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최근 중국에서 80여명의 중국인 직원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인재원을 찾았다.
민 부사장은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직원 교육이 늘어났다"며 "CJ그룹의 정신과 한국인의 정서 교육에 최대한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불황도 교육 기관도 비켜가진 못했다.
민 부사장은 경기 불황에 따른 비용 절감 여부에 대해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직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더 느낀다"며 "교육으로 더 실력있는 직원을 만들어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 만들어야 그룹도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평소 지론을 펼쳤다.
인재원은 21일부터 2011년도 정기인사를 통해 승진한 임원들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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