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회사채, 3.5조원 발행..전년比 70%↑
GS칼텍스, 기아車 순으로 발행규모 많아
2008-08-05 17:0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3조5790억원으로 지난해 2조1116억원에 비해  69.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월간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지난 6월 3850억원의 순상환에서 지난 달에는 1조6064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는 지난 6월 2020억원에 이어 지난 달에는 1조3382억원의 순발행을 보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자금수요 증가 속에 투자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회사채 발행 확대와 지난달 상환규모의 상대적 축소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 무보증사채 2조3537억원 ▲ 보증사채 230억원 ▲ 옵션부사채 582억원 ▲ 교환사채 30억원 ▲ 신주인수권부사채 648억원 ▲ 전환사채 662억  ▲ 자산유동화채 1조101억원 등이다.
 
발행 목적별 발행규모는 ▲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2조1779억원 ▲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4077억원 ▲ 운영 및 차환 발행액 3250억원 ▲ 시설자금 발행액 4000억원 ▲ 시설 및 운영 발행액 268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GS칼텍스가 486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2000억원), 신한금융지주·효성·동양메이저·한국투자금융지주(15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1조7266억원)이 전체 발행금액의 48.2%를 차지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GS칼텍스의 경우 원유 도입자금과 같은 운영자금 때문에 회사채 발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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