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가 2차 구제금융안 수용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폭탄발언 한 점이 지수에는 악재가 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97.05포인트(2.48%) 급락한 1만1657.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45포인트 2.89% 떨어진 2606.96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5.02포인트(2.79%) 밀린 1218.28에 거래를 마쳤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60포인트(0.03%) 오른 190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증권사들은 그리스 국민투표라는 돌발 변수가 나왔다는 점을 우려하며 실적이 좋은 종목들에 집중하라고 전했다.
▲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 =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악화일로를 치닫던 8월~10월초 급락에서는 벗어났다고 판단된다. 기술적으로도 60일 이동평균선과 전고점 1869포인트를 넘어 강세신호가 강화되었다. 단지 위에 포진된 저항선들의 부담으로 탄력적인 상승 기대가 어려울 뿐이다. 따라서 조정을 추세적 하락 관점에서 보기보다는 이를 이용한 비중 확대 관점에서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보험, 가격매력이 높은 정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2% 부족한 것은 IT와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는 골든크로스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저항선을 극복하지 못한 점이다. 체감지수의 선행지표로서의 유동성과 삼성전자의 이격부담을 감안하면 단기 조정국면 진입이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단기 이격부담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이격도는 과거 주가의 역사적 고점에 비해 낮고, 장기 상승채널의 하단 터치 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수급측면에서 6년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 =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그리스 총리의 돌출 행동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유럽 재정리스크 해법이 새로운 장애물에 직면했다. 그리스 국민투표에 부쳐질 EU의 2차 구제금융안은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민간채권단의 손실비율 규모를 50%로 확대하고 그리스에 1300억 달러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 하는 내용이다. 더욱이 그리스 집권당내에서 조차 국민투표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투표 실시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이여서 무질서한 디폴트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리스의 국민투표 실시 계획이 조기에 철회되지 않는다면 그리스리스크는 다시 큰 소용돌이에 빠질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 = 10월에는 9월달에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스타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저평가 가치주의 강세는 9월 약세에 대한 반작용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되고 본격적인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렵다. 지수가 4월 말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한번 형성된 추정실적 하향세가 상향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EPS)상향 종목으로 구성된 EPS모멘텀 스타일을 추천한다. 현대상사, 삼성전자, 영원무역 등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최근 1개월동안 EPS 상향폭이 큰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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