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두달만에 장중 500p 돌파..날개달까
2011-10-27 18:00:00 2011-10-27 18:03:50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닥지수가 두 달여만에 장중 500선을 돌파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9%) 하락한 497.04에 마감했다.
 
하지만 지수는 4거래일 연속 490선에 머물며 5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증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코스닥 지수가 500선을 회복할 것이란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그 동안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글로벌 재정위기가 완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기술적 반등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상승 재료가 많지 않은 코스피와 테마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한 코스닥 모두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 시장의 방향을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코스닥, 테마株가 이끌었다
 
코스닥 상승의 주요 재료는 테마주였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안철수연구소(053800) 등 정치 관련주들과 메디포스트(078160)를 필두로한 바이오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앞으로 테마주의 상승동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이오주, 정치관련 주들의 역할이 컸다"며 "
하지만 테마라는 것은 보통 실적이 받쳐주는 것이 아닌 그저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것이
기 때문에 한순간 꺼져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초반 상승에선 '안철수'효과와 바이오주들의 역할이 컸다"며
"이후에는 FTA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주와 IT부품 테마주의 강세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시장이 좋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코스닥에서는 테마주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피 우려되면 코스닥이 대안?
 
전문가들은 현 수준의 반등 이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하며 밋밋한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코스닥에 주목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코스닥은 현 수준도 고점에 올라와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가 좋지않을 때는 코스닥이 대안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노중 연구원은 "코스피가 조정을 받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좋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이 더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을 뿐만아니라 개인투자자가 몰려 있는 코스닥시장은 하루하루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시장은 수급과 유동성의 논리로 움직인다"며 "코스피가 조정을 받게 되는데 코스닥만 잘 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임노중 연구원은 "코스피시장의 수급이 안좋거나 외국인 매물이 많고, 글로벌 시장 불안
이 지속되는 등 노이즈가 있을 경우 코스닥은 테마주의 약발로 상대적 선방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코스닥지수는 현 수준도 상승탄력을 받아 꽤 회복한 상태"라며 "향후 코스닥만이 양호한 흐름을 가게 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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