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미래에셋맵스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베트남 펀드 만기 연장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한국투신운용은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공제회관에서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2호'의 만기연장과 개방형 전환 안건을 놓고 수익자 총회를 연 결과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한국운용 측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서면의결권 및 수익자 참석을 합쳐 발행 총 좌수 2483만90좌 중 68.5%(1700만8053좌)의 출석으로 성립됐다. 출석한 수익자 의결권 총 좌수 중 82.87%(1409만4620좌)의 찬성을 얻어 '만기연장 및 개방형전환'의 안건이 통과됐다.
반면 미래에셋맵스운용의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호' 는 정족수가 절반 정도 미달돼 수익자 총회가 연기됐다. 다음 수익자총회는 오는 26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펀드의 만기 연장과 개방형, 추가형 전환 역시 다음 총회 이후로 미뤄졌다.
미래에셋맵스운용 관계자는 "수익률 손실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만기 연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적극적 의사결정을 못하고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들 베트남펀드는 5년 만기 폐쇄형으로 각각 오는 11월과 12월 만기를 맞아 해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수익자 총회 결과가 엇갈리면서 우선 한국투신운용이 시간을 벌게 됐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2호' 만기일은 이번 총회를 통해 2016년 11월30일로 5년 연장됐다. 또 개방형으로 전환되면서 투자자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게 됐다.
수익자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통지하고 오는 28일까지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가입자들은 11월7일 기준가를 적용, 11월14일 매수대금을 받게 된다.
그러나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호'는 지난 2006년12월18일 설정됐기 때문에 올해 12월18일 이전에 펀드 만기를 연장하지 못할 경우 해지된다.
한편 베트남펀드는 설정후 5년 여가 흘렀음에도 불구, 손실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운용사들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2호'는 설정 후 수익률이 -58.47%이다.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1호'는 펀드가 설정된 후 -14.4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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