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 급물살..노조 실사 허용

확약서,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승계"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산업은행의 실사 저지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매각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30일 서울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분매각관련 노사 공동위원회 확약서를 바탕으로 회사의 매각 실사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세종 대우조선해양 위원장은 "앞으로 매수자 실사, 우선협상자 정밀실사 등에 대해 약속 이행여부에 의해 허용범위를 결정할 것"이며 "입찰참여 업체에 대한 적법성 여부 판단과 함께 졸속 매각 방지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대우조선 노사 양측이 함께 작성한 이 확약서의 내용은 △전 직원 고용보장 현행 단체협약 및 노동조합 승계,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노조원 노력 보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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