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지금까지 페라리가 제작한 차량 중에서 가장 편의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익스트림 GT' 부문의 정점을 이루는 성과물입니다"
페라리의 최초 4인승 4륜구동 모델인 'FF'에 대한 설명이다.
◇ 국내에서 처음 진행되는 페라리 FF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FF'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런칭 행사는 FF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이태리 본사 세일즈 마케팅 담당 엔리코 갈리에라 수석 부사장과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 사이먼 잉글필드 등이 참석했다.
FF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궁금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이름. 특정 단어로 이름 붙여진 여느 수입차와는 다르게 영어 스펠링 두개가 나란히 붙어있기 때문이다. 왜 FF일까?
FF는 '페라리 포(Ferrari Four)'의 약자로 4인승 4륜 구동을 의미한다.
12기통 6262cc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8000RPM에서 최고 660마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채용해 정지상태에서 3.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페라리는 흔히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있지만, 페라리 FF는 스포츠 주행뿐만 아니라 일반 주행에서도 최적의 안락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페라리만의 4RM 시스템은 기존 4륜 구동에 비해 무게를 약 50%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전47 : 후53'라는 완벽한 전후 무게배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무게배분은 차량의 자세 제어 장치와 통합돼 있어 어떠한 도로조건에서도 주행상황을 미리 예측해 4바퀴 모두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어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실용성도 우수하다. 성인 4명이 승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있다. 450ℓ 용량의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을 경우 800ℓ까지 확장된다.
기본 가격은 4억5000만원이며, 옵션에 따라 가격은 오르게 된다.
페라리 FF는 일주일 전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5대의 계약이 진행된 상태다. 공식 출시 행사가 끝난 오후에는 고객 15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페라리 FF의 판매 계약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FMK측은 "주문에서 고객 양산까지 보통 4~5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생산할당량에 따라 1년정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한국에 대한 할당량은 50~60대 정도로 정해져 있지만 고객 예약 리스트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좌부터) 사이먼 잉글필드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 엔리코 갈리에라 본사 세일즈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FMK 김영식 전무.
이날 행사에는 599 GTB 피오라노, 458 이탈리아, 캘리포니아를 전시한 '페라리 아틀리에'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식 FMK 전무는 "스포츠카의 DNA와 실용성이 조화를 이뤄 기존 페라리 마니아는 물론 일상적인 주행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고객의 니즈까지 모두 수용하는 차량"이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페라리의 탁월한 기술력과 차량의 우수성, 페라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느끼고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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