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박원순 '경선 D-1' 막판 총력전
박영선 '10대 공약'..박원순 '지지당부 글'
2011-10-02 19:07:09 2011-10-02 19:07:46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영선-시민사회 대표 박원순 후보는 범야권 단일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2일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들 양 박 후보는 3만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경선이 사실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저마다 승기를 잡기 위해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한명숙 전 총리와 함께 청계산 원터골 팔각정에서 등산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하는 등 앞선 TV 토론회 평가결과 열세를 만회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박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서울 사람특별시' 10대 핵심공약을 발표, 마지막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박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서울시 산하 비정규직 3801명 정규직화 ▲서울 젊은이펀드 1조원 조성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실천 ▲방과 후 '주식회사 엄마교실'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다른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시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이명박 정권 심판과 진보적 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과 함께하고, 시민사회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 측은 "박원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참여경선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열린 환경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호흡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어 나눔 장터와 대학교 등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앞선 배심원 평가 이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중동 행보에 열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참여경선에 임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는 (성경구절)이 있다. 과거의 방법으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새로운 변화로 나아갈 것인지, 여기서 멈춰설 것인지 여러분이 잘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이명박-오세훈 서울 10년의 실정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출발이 돼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야권통합 후보 박원순의 손을 잡아 달라"고 거듭 지지를 부탁했다.
 
박 후보 측은 "쉽지 않은 싸움이라고 보지만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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