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선거전 본격 돌입..치열한 기싸움
후보들 바닥표심 다지기 잰걸음
2011-09-27 16:14:01 2011-09-27 16:15:0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결구도가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여야 각 진영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여·야, 범여·야 시민사회 후보들은 27일 저마다 시민들을 직접 만나 바닥 표심 다지기에 나서는 등 상호 기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중반대책회의에서 "오늘 공심위에서 나경원 최고위원이 우리 당의 후보로 결정되면 최고위에서 공식 확정하는 단계만 남아있게 된다"며 "본격적으로 (서울 시장)선거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서울시민과 서울의 모든 가정들의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그를 통해 상대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선거체제 돌입했다.
 
당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사람서울 선대위원회의'를 열고 이인영 최고위원, 유인태 김한길 염동연 전 의원을 서울시장 보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는 제2의 복지대전의 장이다"며 "복지냐 성장이냐 등의 해묵은 논쟁을 마감하고,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의 길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각 후보들은 시민 속을 파고들며 바닥 표심 다지기에 잰걸음을 보이는 등 유세 활동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서울 경동시장 등을 방문, 정책 선거를 강조하며 민생을 탐방했고, 범여권 이석연 후보는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후 민심을 청취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종로 노인 종합 복지관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으며, 범야권 박원순 후보는 노원구청에서 관계자들과 비정규직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이번 보선에서 여(女)-여(女)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나경원-박영선 후보는 앞서 잇따라 라디오 방송에 출연,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나 후보는 무상급식 투표 때 오세훈 전 시장의 주민투표를 '성전'이라고까지 표현한 분이다. 나 후보의 복지는 가짜 복지다, 다시 말하면 이번 선거는 진짜 복지와 가짜 복지의 복지전쟁 제 2라운드다"라며 "정책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 올바른 정책 심판 없이, 정책에 대한 재검증 없이 새로운 정책을 만들 수 없다"고 일축했다.
 
박원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그는 "두 번째는 통 크게 양보하신다고 했는데 어제 (26일)가보니까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 협상이 끝나고 서로 협상에 대한 합의행사를 하기로 했었는데, 그게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저는 어떤 경우라도 아름다운 경선과 감동적 경선을 위해서 수용할 테니 편하게 협상하시라고 당에 제 의견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이미 완성이 된 것이 있고 앞으로 더 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미 완성된 것은 공공의 활용도를 좀 더 높이는 방안을 우리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 남아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실상 현재의 재정형편에 비춰서 그리고 시민들의 의견을 좀 수렴을 더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연)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한나라당의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접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후보로 확정이 되면 이석연 변호사와의 만남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가치가 같다면 우리가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에 만나서 대화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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