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창 코바코 사장 “중소방송 광고보전기금 조성”
“방송사 광고수익 사회 환원해야”
2011-09-26 17:55:51 2011-09-26 17:57:00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이원창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은 26일 지상파방송사의 광고수익을 일부 걷어 별도 기금을 조성, 지역ㆍ종교ㆍ일반PP 등 중소방송 재원을 보전하는 데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미디어렙경쟁체제 아래의 중소방송 지원책을 묻는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방송전파가 국민재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송사가 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기금 형식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중소방송 광고보전 기금 조성 방안이 “혼란스런 방송광고시장을 진전시키는 한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가 30년 동안 해온 방송광고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미디어렙 법안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또 “국회에서 감사 받는 방송사는 모두 공영미디어렙에 넣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 자사렙 설립을 추진 중인 MBC를 겨냥하는 발언도 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종합편성채널을 렙에 위탁하는 내용을 관련법에 명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다루는 것으로 안다”, “종편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규제는 있어야 하는데 미디어렙에 묶는 규제만 가능한가 의문”이라는 식으로 즉답을 피해갔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전직 의원이면서 그렇게 국회에 떠넘기느냐? 코바코 조직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한나라당 소속 16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정연주 전 KBS 사장,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 등을 상대로 수차례 색깔론을 꺼내들어 지난 7월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취임 전후로 자질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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