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디바이스)글로벌 LTE폰 대전 본격 '점화'
2011-09-23 01:22:53 2011-09-23 01:23:40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앵커 : 스마트디바이스 시간입니다. 한형주 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IT 소식 들고 나오셨나요?
 
기자 : 네, 최근 IT업계에선 LTE, 즉 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에 대한 이런 저런 이슈로 떠들석합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 3세대폰보다 네댓배나 빠르기 때문인데요.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동영상을 다운받아 보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전송이 빠르다는 점이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어제 LTE폰 공개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신제품 모델명은 HTC 레이더 4G입니다.
 
앵커 : HTC는 최근 스마트폰 업계의 숨은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서 국내 업체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휴대폰 성능은 어떻던가요?
 
기자 : 행사장에 참여한 몇몇 기자들은 3세대폰과 직접 비교해 보니까 그렇게 빠른 지 모르겠다는 다소 짖꿎은 반응도 보였는데요. 이론적으로는 3G폰보다 5배에서 크게는 10배까지도 속도에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동영상 보기에 특화돼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보다 많이 개선된 모습이었고요.
 
세부사양을 보면 4.5인치 대형 HD IPS 디스플레이와 무선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동시에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즉 AP는 퀄컴의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스냅드래곤'을 채용했고요.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버전 '진저브레드'입니다.
 
앵커 :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특화된 기능도 선보였다고 하던데요?
 
기자 : 네, 어제 행사 중에 잭 통 HTC 북아시아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서'였습니다.
 
한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발빠르게 LTE 통신망을 구축한 점과 국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상당히 까다롭게 고른다는 점 등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이번 신제품에도 우리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는 기능들을 대거 첨부했다는 설명입니다.
 
우선 국내 영화 콘텐츠 제공을 위해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업체 KTH와 손잡았고요. 이를 통해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에 HTC 와치라는 콘텐츠 서비스가 공식 오픈합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영화나 텔레비전쇼를 감상할 수 있는 거죠.
 
또 HTC 최초로 지상파 DMB 기능도 추가했고요. 지금껏 각 제조사마다 다르게 적용됐던 한글자판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 자판을 모두 채택해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앵커 : 국내 시장에서 HTC 레이더 4G가 얼마나 인기를 끌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네요.
 
기자 : 지금까지는 삼성과 LG, 팬택 등 토종 제조사 스마트폰에 밀려 판매실적 면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여온 게 사실인데요. LTE폰인 만큼 업계 판도에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올 지 기대됩니다.
 
앵커 : 마침 다음에 전해주실 소식이 국내 LTE폰 이슈죠?
 
기자 : 네, 스타트는 대만이 먼저 끊었지만 거의 같은 시점에 삼성과 LG 또 팬택에서도 각각 LTE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미 확산된 글로벌 스마트폰 전쟁이 LTE 전쟁으로 전이되는 양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 중 가장 빨리 공개되는 폰이 삼성 스마트폰인데요. 갤럭시 LTE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고, 다음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얼마 전 마감한 독일 IFA에서도 크게 주목받았죠?
 
기자 : 네, 원래 이 갤럭시 LTE가 시장에 첫 선을 보일 걸로 예상됐었는데 통신사 요금제 인가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조금 밀렸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출시 시점은 HTC와 거의 같거나 빠를 수도 있습니다.
사양을 뜯어보면 어떤 제조사 제품이든 LTE에선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얼마나 살리는 지가 관건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 제품에는 4.7인치, 앞선 레이더 4G보다 조금 더 크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중앙처리장치는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로 같습니다. 속도와 해상도로 승부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고요. 다만 디스플레이 면에선 TV를 넘어 스마트폰에 있어서도 IPS LCD 디스플레이가 낫냐 아몰레드가 낫냐의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말씀하신 논란의 장본인 중 하나가 바로 LG전자일 텐데요. LG LTE폰도 성능이 상당히 개선된 걸로 알려지고 있더라고요.
 
기자 : 네, 아이프로젝트로 알려진 LG전자의 첫 LTE폰, 일명 옵티머스 LTE도 오는 26일부터 관계사 LG유플러스를 통해 예약가입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그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다소 소외된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제품이 채 출시되기도 전이지만 시장에선 이미 LG전자 LTE폰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정통한 블로거들은 각자의 게시판에 옵티머스 LTE에 대한 갖가지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제품 사양 면에선 부족함이 없던가요?
 
기자 :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옵티머스 3D의 AP가 1기가헤르츠입니다. 물론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할 때 속도가 느리다는 느낌은 거의 없지만 최근 추세에선 살짝 벗어난 게 아니냐는 평이 나왔었죠.
 
고질적인 OS 업그레이드 문제도 여전했고요.근데 이번 LTE폰을 통해 이런 문제점들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AP가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에 4.5인치 HD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요. 회사에선 현존 스마트폰 중 최고의 화질을 낸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질 면에선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폰5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레티나2보다 한층 개선된 리얼HD로 불리는 LCD 패널이 탑재돼서 삼성 갤럭시 LTE보다 뛰어난 사양을 자랑합니다.
 
또 OS도 안드로이드 2.3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서 사용자 불만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또 하나의 제조사가 있죠? 국내에선 LG전자와 스마트폰 시장 2위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팬택일 텐데요. 팬택도 LTE 전쟁에 적극 가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죠?
 
기자 : 네, 팬택도 29일 LTE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시장을 먼저 공략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팬택은 오늘 보급형 LTE 스마트폰인 '팬택 브레이크아웃'을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합니다.
 
이 폰은 4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1기가헤르츠 AP 등 기능을 갖추
고 있고요. 쿼티키보드, 즉 자판 기능도 탑재돼 있습니다.
 
후면의 500만화소급 카메라로는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 사양이 앞서 소개해드린 폰들보다 조금 떨어지지 않나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가령 AP가 싱글코어인 점을 예로 들 수 있겠죠.
하지만 해상도를 비롯해 기본 사양은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이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앵커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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