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체질개선 본격화..전략실 차장에 장충기 사장
2011-09-21 09:23:28 2011-09-21 09:24:23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그룹이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차장직을 부활하고 장충기 사장을 임명한다.
 
기획·대외관계 등에 밝은 장 사장이 미래전략실의 2인자로 부상함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계열사 사장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삼성 관계자는 21일 "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에 차장직을 부활하고 장충기 사장이 이 자리를 맡을 것"이라며 "대대적인 그룹 체질 개선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전날인 20일 미래전략실 팀장들과 오찬을 하며 이런 내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이 콘트롤타워에 차장직을 두기로 한 것은 과거 구조본 시절 이학수 실장, 김인주 차장 체제 이후 처음이다.
 
차장직을 맡게될 장 사장은 앞으로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추진하던 그룹 내 부정부패 등을 포함한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장 사장의 차장 승진 발령은 그 동안 그룹을 전면에서 이끌던 재무와 관리쪽이 2선으로 물러나고 기획과 대외 커뮤니케이션이 전면에 나서서 그룹 내 변화를 이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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