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저축銀 안은 대신證, 새로운 롤모델 되나
대신저축은행 성공스토리 이은 추가 인수전 기대
2011-08-29 10:00:00 2011-08-29 10:43:2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이 이달말부터 증권업계로는 처음으로 저축은행업무에 나섬에 따라 새로운 영업환경을 찾아온 증권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질 전망이다.
 
오는 10월내 국회에 상정될 자본시장법 개정을 앞두고 당장 대형 투자은행(IB)로의 전환이 어려운 증권사의 경우 대신증권과 같은 새로운 레버리지 확대를 통해 이후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 대신證, 불확실한 IB보다 안정된 브로커리지 확대
 
지난달 27일 예금보험공사의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대신증권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저축은행의 일부 자산과 부채 인수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상호저축은행법을 인가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신설했던 디에스비컴퍼니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대신저축은행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저축은행업에 나서게됐다.
 
우선 대신증권은 오는 29일 자기자본대비 6.9%에 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80억원규모의 인수비용을 조달하고 대신저축은행 주식 472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추가출자를 통한 자본금 1300억원으로 늘어나고 여신자산 3802억원, 수신자산 1조10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신증권은 대신저축은행의 지분율은 총 주식 712만주 전부를 확보하며 100%에 달한다. 
 
대신증권은 초대 행장은 디에스비컴퍼니의 대표인 김영진 전 시티은행본부장을 선임하고 서울 본점을 포함한 부산과 강원도내 10개 지점에서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 증권가, 저축은행 인수 물꼬 트나
 
증권가에서는 업계 처음으로 저축은행업 진출에 성공한 대신증권의 이같은 변신에 대해 우려감보다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앞둔 증권과 금융시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무산됐던 추가적인 부실 은행권에 대한 중소 증권사 등의 추가적인 제2금융권 접근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도 "출범이후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온 대신증권이 저축은행시장에 새로운 안정성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강남과, 부산, 강원도 등 이전 다소 취약했던 지역의 리테일 강화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소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규모 3조라는 높은 대형 IB진출 조건을 감안할 때 프로임 브로커리지로 인한 수익성은 확실치 않다"며 "무작정 대형 IB로 진입하는 것보단 안정적 브로커리지 수익확대를 통한 종합금융기업으로의 장기적 접근에 나서는 롤모델로써 중소 증권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국, 이후 대신저축은행의 성공여부는 여전히 리테일 확대를 위해 저축은행 인수를 노리는 중소 증권사들에게 또 다른 증권사의 저축은행 인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잣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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