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기관들, 값싸진 대형주 쇼핑에 증시도 ‘껑충’
2011-08-23 17:01:59 2011-08-23 17:02:42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여자들이라면 길을 걷다 쇼윈도에 정신을 팔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값비싼 명품들이 화려하게 장식된 눈부신 쇼윈도. 그러나 한 달 치 월급에 준하는 아니 그보다 더 비쌀 지도 모르는 명품의 가격 압박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본 적도 한 번쯤은 있을 것.
 
그래서 혹여 백화점에서 명품 세일이라도 하는 날에는 원가 보다 조금이라도 더 싼값에 명품을 사보겠다는 사람들로  매장 밖은 장사진이 형성된다. 
 
23일 국내증시에서도 명품 대형주를 저가 매수하려는 기관들이 줄을 지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했지만 보험과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끈 것.
 
업종별로는 그간 낙폭이 컸던 차·화·정과 IT 대형주를 주로 사들였다. 특히 자동차주의 선전에 힘입어 운송장비업종이 8.06%나 올랐고, 리비아 내전 종결 기대감에 화학주도 7.59% 상승했다.
 
이밖에도 건설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도 6~4%대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하락장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음식료품, 섬유ㆍ의복 등 내수주는 대형주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그중에서도 CJ씨푸드(011150)는 무상급식에 대한 서울시 주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돼 가격제한폭 까지 오르며 장을 마쳤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 팀장은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낮아졌고, 중앙은행 공조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과거의 경험을 미루어 볼 때, 급락 이후에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낙폭 과대주 즉, 대형주가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며 한동안 대형주의 반등이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강은혜 기자 hanle12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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