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앵커: 읽을만한 경제서적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명정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주 베스트셀러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예스24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는데요 상반기 내내 거의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발간과 동시에 7위를 기록했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1>은 금주 2위로 껑충 뛰어 올랐구요 마치 중세를 여행하는 듯한 세밀한 묘사와 장대한 필치에 대한 호평은 시오노 나나미 열풍으로 이어질 조짐입니다.
또 최인호의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금주에도 3위를 지키며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구요 <아이의 자존감>은 금주 4위에 머물렀습니다. 5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에세이 <문재인의 운명>이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10년 후 미래라는 책이 7위에 올라왔구요 밖에 여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책들이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됐는데요.
김애란의 첫 장편 <두근두근 내 인생>,신달자 시인의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마당을 나온 암탉 이 올라왔습니다.
앵커: 네 비즈니스와 경제분야 베스트셀러도 궁금한데요 최근 민간경제연구소에서 추천한 책들이 전반적으로 인기가 많아진거 같은데요.
기자: 네 지난주에는 상위권에 4권이 올라와있었구요 이번주엔 3권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추천한 책들이 강센데요. 우선 종합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는 10년 후 미래가 경제분야에서는 단숨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래의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국가가 위험에 처해질지 또 다음 경제위기는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디퍼런트도 세리 추천도서입니다.
이밖에는 독학의 권유.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 자기계발서들이 잇구요 제대로 시켜라 일잘하는사람보다 말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마지막 강의 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한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 경제관련 책이 아무래도 관심인데요. 오늘 소개해주실 책은 어떤 책이죠?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책인데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추천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책이죠 대니얼 앨트먼의 10년 후 미래입니다.
앵커: 요즘처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기에 미래를 예측한다는건 참 어려운일인데요. 10년 후 미래 어떤 책인가요?
기자: 네 앞으로 세계경제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인가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한 책인데요. 저자는 크게 앞으로 다가온 경제적 변화를 한계, 장애물 .기회. 위기 4개의 주제로 나누고요 이를 다시 중국의 몰락과 미국의 재부상, 미들맨의 부상과 라이프스타일 허브의 등장 등 12개 구체적인 트렌드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책들이 몰고올 결과들을 단순한 예측이나 분석이 아닌 구체적 근거와 지표 수치 등을 제시해 명확하게 제시해 설득력이 잇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저자가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알려졌는데 저자 소개좀 해주시죠
기자: 네 대니얼 앨트먼이라는 사람인데요. 현재 뉴욕대 교수이자 저널리스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버드대에서 겨제학 박사하귀를 받았구요 이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기자로 활동했었고 뉴욕타임스에서는 최연소 논설위원을 지내며 경제분야의 논평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002년 당시 에너지회사 엔론의 40억 달러 분식회계를 폭로해 주목을 받은바 있습니다. 지금은 뉴욕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면서 세계화 전문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앵커: 책 서두에 언급이 돼 있지만 많은 학자들이 경제를 분석하고 예측을 쏟아내고 있는데 빗나가는 경우도 많고 특히 예측을 해도 이미 경제는 더 앞서 있기고 하지 않나요?
기자: 네 그렇죠 알고 대비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사실 예측이란 단어를 붙이기 무색하게 경제상황은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인 예가 2008년 금융위기 일텐데요. 이에 대해 앨트먼 교수는 딥팩터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운명은 매순간 변하는 단기적인 시장의 변화가 아니라 보다 심층적인 요인인 딥 팩터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를 간과했다는 겁니다. 딥팩터라는 개념을 말씀드려야 할거 같은데요.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내재돼 있어 단기간에 변하기 힘든, 한 국가의 경제체제를 구성하는 토대가 되는 요인들을 통칭해 ‘딥 팩터’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지리적 위치, 정치제도, 법률체계, 인구, 교육 수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앵커: 흥미로운 부분은 중국이 부유한 국가에서 다시 가난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어디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자는 중국이 곧 강력하지만 짧게 기록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요. 우선 중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패권은 길지 않을 것일는게 저자의 주장인데요.
중국의 몰락을 예상하는 이유는 바로 중국이 가지고 있는 딥팩터 중앙집권적 정부체제로 인한 경직성다양성과 창의성을 가로막는 유교문화를 들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은 임금경쟁력이 떨어지고 성장률이 저하되면서 머잖아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일례로 일본을 들수 있는데요. 1980년대 당시에도 일본이 미국을 따라잡고 세계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자들이 많았는데요. 일본은 급속한 노령화와 생산성 하락으로 미국과 동일한 경제발전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서 쇠락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정부의 규제 만연한 부패 혁신능력의 부족 등으로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예기합니다.
앵커: 유럽연합의 미래도 예고했는데요 결국 다시 분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기자: 유럽연합도 머잖아 붕괴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회원국들 사이의 서로 다른 경제성장의 한계 때문에 곳곳에서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리스 구제금융지원방안을 놓고 유럽연합회원국들간에 빚어진 갈등이 단적이 예인데요 또 2008년 이탈리아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펴야 할때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렸습니다. 이 같은 정책 공조의 실패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은 이탈리아나 그리스, 스페인 같은 문제 국가들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고 개별 통화체제로 복귀할지도 모른다고 했구요 저자는 유럽연합은 앞으로 더 이상 경제공동체로서 존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결국 이런 변화속에서 우리는 어떤 기회를 찾아야 하는지가 중요할텐데요 . 미들맨이라는 직업이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미들맨은 어떤직업인가요?
기자: 네 우선 저자는 세계무역기구라는 단일 국제기구보다 각 지역별로 블록을 형성해 역내에서 자유무역을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테면 자유무역협정이과 지역협정을 통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잇씁니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이 중간자 일텐데요. 저자는 미들맨이라고 얘기합니다. 정보 기술의 발달에 의한 경제적 세계화로 국가 간, 기업 간, 개인 간의 국제 교역을 촉진시켜주는 미들맨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변호사, 컨설팅회사, 통역사, 디자이너 등이 미들맨에 해당됩니다.
앵커: 책 전반저긍로 앞으로의 부의 흐름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해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런분들에게 또 다른 책을 권해주신다면요 ?
네 미래 경제변화와 또 부의 흐름 등에 통찰력을 키우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인거 같구요 같이 볼수 있는 책들로는유명한 미래예측가인 조지프리드먼이 세계 6개 대륙에 걸처 발생하게 될 거대한 권력의 이동을 예측한 '넥스트디케이드'나 경제학자 제러미러프킨의 '공감의 시대'가 있씁니다. 이 책은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을 고하고 경쟁의 문명에서 공감의 문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요. 오픈소스를 통한 3차산업혁명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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