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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드림캠페인 정부 외압 논란.."사실 아니다"
2011-07-20 16:45:06 2011-07-20 16:45:24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싸이월드와 네이트 운영업체 SK컴즈(066270)에 대한 정부 외압 논란에 대해 SK컴즈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SK컴즈는 싸이월드를 통해 회원들이 소원을 신청하면 이를 실현시켜주는 ‘드림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해온 바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등록금 부담을 호소하는 사연이 선정되자 '반값 등록금'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을 느낀 정부가 이벤트 제지에 나섰고 SK컴즈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게 '외압논란'의 요지다.
 
정부가 등록금 이슈를 최대한 희석시키기 위해 이벤트를 축소했으며, 관련 이벤트 행사 출연자로 예정돼 있었던 김제동씨를 여태껏 사회적 이슈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다른 출연자로 바꿨다는 것이다.
 
SK컴즈는 이에 대해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SK컴즈 고위관계자는 “원래부터 등록금 이벤트는 금액 지원이 아닌 인턴십과 같은 프로그램 진행을 통한 방식으로 소원 성취가 예정돼 있어서 그대로 실행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연락이 와 취지를 물은 적은 있었지만 그것은 격려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벤트 일환으로 대학생 대상 강연을 계획했는데 원래 김제동씨가 예정돼 있다가 노홍철씨로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행사 장소가 사전에 공유되지 못해 김씨가 스케쥴을 맞출수 없게된 때문이지 외압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창조당 이용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사실 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국회도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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