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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보다 아우..코스닥 닷새째 상승(마감)
코스피, 2130선 등락 거듭..제자리 걸음
2011-07-19 15:25:14 2011-07-19 17:12:55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21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내린 2130.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과 유럽 금융시장 불안 우려로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가 팽팽히 맞서면서 213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74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096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69계약 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계약, 15계약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1817억원, 비차익 648억원 등 총 246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음식료품, 섬유의복, 운수창고, 증권 등이 1%넘게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그러나 화학은 정부의 가격 통제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1.7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컴퓨터기기 제조업체인 IBM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보다 9000원 오른 8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도 동반 상승했지만 현대차(005380)가 1.48%, 현대모비스(012330) 0.88%, LG화학(051910) 2.01% 하락하는 등 종목별 명암이 엇갈렸다.
 
또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고려아연(010130)은 전날보다 1만7500원 오른 46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1.26%) 오른 524.48을 기록하며 1%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의구심과 미국 부채 한도 상향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전일 증시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이날은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닝시즌을 맞아 대형주의 실적 모멘텀이 낮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코스닥이나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흐름은 이달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끝날 때 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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