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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美 ITC에 삼성전자 특허권 침해 맞제소
2011-07-07 08:38:44 2011-07-07 10:41:3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애플이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해 줄 것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5일 워싱턴 DC 소재 ITC에 지난주 특허 침해 주장과 함께 애플 제품의 수입을 금지해 달라는 요청을 한 삼성전자를 상대로 맞제소했다.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 등이 애플 제품의 기술 및 디자인 관련 특허 7건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마샬 글리처앤코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법정 분쟁이 매우 공개적이고 험악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수입금지 가능성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양사가 특허 사용에 대해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며 "삼성은 애플이 필요로 하는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어 애플로써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TC 제소는 조사 착수 이후 결론이 나오기까지 통상 15~18개월이 걸린다. ITC가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를 인정할 경우 갤럭시S 등의 미국 수입은 금지될 수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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