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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나 어린이 위한 희망학교 만든다"
직원들 1억5천만원 후원금 조성..매년 1개씩 짓기로
2011-07-05 15:18:04 2011-07-05 15:18:2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월드비전과 손을 잡고 아프리카 가나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5일 월드비전과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인 아프리카 가나에 '희망학교'(School of Hope)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가나의 빈민지역 등에 초·중학교를 짓는다. 기존의 낡은 학교를 재건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와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갖춘 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에 재건축 할 학교는 '가 웨스트(Ga West)'의 오봄 초·중학교다. 이 학교는 3개 교실에 734명의 학생들이 수업받는 과밀 학교로 교무실과 창고 등이 딸린 6개 교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사업비 1억 5000만원은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조성했고, 삼성전자는 매년 가나에 1개의 학교를 짓기로 했다.
 
류인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상무는 "아프리카의 친구로서 이렇게 글로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가나의 어린이들 모두가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이 곳 아이들이 그 동안 꿈도 꾸지 못했던 컴퓨터 시설이 갖춰진 학교에서 더욱 큰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월드비전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 연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가나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도 '애니콜 희망 소학교'를 지난 2005년부터 100개 이상 건립했고 올해부터 5년 계획으로 100개 학교를 추가로 건설해 총 200개의 희망 소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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