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6년만에 LNG운반선 수주 성공
2척 4억달러 규모..옵션 2척 추가수주 기대
2011-07-03 09:00:00 2011-07-03 09:10:54
[뉴스토마토 지수희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2005년 이후 6년만에 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일 그리스 마란가스(Maran Gas)사로부터 총 4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두 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89m, 폭 45.6m, 깊이 26m의 16만 4000m³급으로 선박안에 화물창이 있는 멤브레인(Membrane)형이다.
 
또 필요에 따라 기름과 가스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이 적용되며 각 선박들은 2013년 12월과 2014년 4월 선주사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계약에서 동급의 선박 2척을 우선 수주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 계약도 함께 맺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LNG가 친환경 대체에너지이고 고유가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요가 늘고 있다"며 "따라서 LNG운반선 발주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총 31척 31억달러로 빅3(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실적에는 못미치지만 빅4에 해당하는 STX조선해양(067250)(19억달러)보다는 높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0년 11월 일본 MOL사에 인도한 17만 7000m³급 LNG운반선 '벤 바디스'호의 시운전 장면.
 
뉴스토마토 지수희 기자 shji6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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