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자심리 회복’ 사흘 만에 반등(마감)
입력 : 2011-06-29 15:54:42 수정 : 2011-06-29 17:30:53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1포인트(1.53%) 오른 2094.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34.96포인트 오른 2097.86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물이 늘면서 코스피는 2081선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 긴축안 표결을 몇 시간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결국 209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4198억원, 기관은 960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5524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1017계약, 개인이 426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1778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899억원, 비차익 4073억원 등 총 497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13%), 화학(2.57%), 섬유의복(2.41%), 서비스업(2.33%), 기계(2.26%), 건설(2.0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0.91%)과 음식료품(-0.46%), 종이목재(-0.2%)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은 일본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소식과 다음달 한국-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수혜에 대한 기대감에 2~4% 가량 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S-Oil(010950)도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3~4%대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통운(000120)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CJ(001040)의 주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400원(0.55%) 오른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한통운(-5.86%)과 CJ제일제당(097950)(-6.4%)은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0.4%) 오른 476.57에 거래를 마쳤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이틀간 다른 증시에 비해 덜 올랐다는 인식이 합쳐지면서 큰 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긴축안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만일 긴축안이 부결될 경우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충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화할 지 여부는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등을 감안할 때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또 “긴축안이 통과될 경우 전략 비축유 방출 등의 결정으로 미국 경기가 하반기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코스피는 전 고점인 2150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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