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IMF-한은 물가전망치 차이는 다른 관점때문"
입력 : 2011-06-21 16:45:41 수정 : 2011-06-21 16:45:5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물가 전망치가 한은과 달리 높은 데 대해 "밖과 안에 있는 사람의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를 보는 시각에 있어 어디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IMF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유지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5%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은 한은과 같지만,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한은의 3.9%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는 "우리는 내부 사정에 관심이 많은데 반해 IMF는 밖에서 보니 경제 정상화에 더 관심이 있다"며 "누구나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에 낀 사람이 보기 어려운 면을 밖에서 보는 사람이 더 잘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 총재와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은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질적인 측면에서 서비스 산업 구조조정 등 성장잠재력 강화에 한층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일부 참석자는 "중소기업이 전반적인 경기 상승에도 경쟁 심화 등으로 채산성 개선이 제약된다"며 "적합업종 지정 등 중소기업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하는 가운데 유로지역 재정 문제 등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의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을 비롯해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유병삼 연세대 교수, 정지만 상명대 교수,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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