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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노하우를 말한다)⑭캡스톤파트너스, 中 인터넷1위 기업과 제휴
(토마토TV-벤처캐피탈협 기획)NHN 출신 설립한 '퓨처스트림네트웍스' 투자
2011-06-17 13:56:55 2011-06-17 14:04:21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앵커 : 국내 대표 창업투자회사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기획한 ‘벤처투자, 노하우를 말한다’ 순섭니다. 산업부 문경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인사) 이번 주는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 오늘 소개해드릴 회사는 캡스톤파트너스인데요. 2008년 1월 설립한 초기기업입니다. 또 그 동안 만난 일반 창투사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데요. 유한책임회사형(LLC : Limited Liablity Company) 벤처캐피탈로 주로 문화콘텐츠 분야 및 초기기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입니다.
 
[인터뷰 : 송은강(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 1월 설립된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입니다. 현재 2개 펀드 857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설립 초기부터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을 벤치마킹하며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을 목료로 모바일, 인터넷, 온라인 콘텐츠 분야에 있는 초기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희 캡스톤파트너스는 중국의 모바일 분야 1등 기업과 제휴해 투자 기업 대부분이 중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설립된 지 3년이 안되는 짧은 기간에 M&A를 통해 두 개 기업에서 각각 335%, 20%의 수익을 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저희 캡스톤파트너스는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역동적인 정신으로 세계로 진출해 최고가 되려고 하는 창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앵커 : 2008년에 설립했는데도 이미 2개 회사에 대한 회수를 진행했다, 투자 수익률도 상당한 수준인데요. 궁금한 것은 중국 모바일 분야 1등 기업입니다. 어떤 방식의 제휴인가요?
 
기자 : 중국 모바일 분야 1등 기업이 그럼 어디냐를 알아봐야겠죠. 쉽게 컨셉으로만 이야기하자면 한국의 네이트, 라고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규모로만 따지면 비교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텐데요. 중국 최고의 메신저로는 '큐큐'가 있습니다. 이미 가입자가 7억명이 넘어서고 있는데, 이 큐큐를 만든 회사가 텐센트라는 곳입니다.
텐센트는 시가총액 52조원 규모로, 세계 3위권 인터넷 기업인데요. 텐센트홀딩스가 이미 홍콩 증시에 상장해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최대 검색회사인 바이두와 비교해도 텐센트의 시총이 2배 정도 됩니다.
최근 엔씨소프트(036570)가 리니지를 이 회사에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계약하면서 한국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리니지’와 ‘리니지2’를 끼워 판매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중국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최대 회사입니다.
 
앵커 : 텐센트, 당시 엔씨소프트의 굴욕 계약이 업계 화두기도 했던 것 같은데요. 그만큼 대단한 기업인데 그렇다면 텐센트와 제휴란 말씀인거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텐센트의 자금 유치는 물론, 캡스톤이 발굴한 온라인 모바일 분야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앵커 : 그러고 보니 사실 미국보다는 중국이 온라인 모바일 분야에 있어 더 각광받고 있잖아요. 앞으로의 미래 비전 측면에서는 확실하게 캡스톤이 발굴한 회사들이 중국 진출을 고려하고 투자를 결정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캡스톤이 투자한 회사는 전체 19개 기업인데요. 지난 3년간의 추이를 보면 문화콘텐츠 분야가 76%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운용하고 있는 조합 2개를 살펴보면 하나가 게임 전문 투자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하나 있고, 초기기업을 위한 350억원 규모의 펀드가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다면 투자 기업들을 살펴볼까요? 어디를 우선 살펴볼까요?
 
기자 : 먼저 레드덕이라는 회산데요. FPS(FPS; 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을 주로 만드는 곳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국내 온라인 총싸움게임인데요. 이를테면 '아바'가 현재 네오위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차기작으로 메트로컨플릭트프레스토가 개발 중인데요. 지난해 매출액은 93억, 영업이익 28억을 기록했습니다.
캡스톤은 레드덕에 2009년 7월에 15억원을 투자했는데요. 현재 중국과 일본, 대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상황입니다. 차기작인 메트로컨플릭트프레스토는 NHN(035420), 중국과도 계약했는데요. 투자 이유는 이 회사의 기술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IPO를 통한 자금 회수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레드덕, 코스닥 시장에 언젠가 나올 때 캡스톤의 이야기를 또 듣게 되겠군요. 다음으로는 어떤 회산가요?
 
기자 : 다음은 올엠이란 회사입니다. 캡스톤이 투자한 이후 '크리티카'라는 게임을 발표했는데요. 캡스톤은 이 회사에 개발 상황에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단계별 투자를 진행해서 총 68억원을 투자한 상황인데요. 현재 크리티카의 퍼블리셔인 한게임을 통해서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게임 업계는 M&A가 굉장히 활발한 시장인데요. 현재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회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캡스톤의 송은강 대표는 "온라인 게임에서 성공과 실패를 어느정도 가늠한다고 자부한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성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 해외 기업들도 많이 볼 것 같은데요. 국내 게임회사들의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군요. 다음은 어떤 기업이죠?
 
기자 : 영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대표 투자 심사역으로 추천받은 강민수 캡스톤파트너스 이사입니다.
 
[인터뷰 : 강민수(캡스톤파트너스 이사)]
 
"저희 캡스톤은 퓨쳐스트림네트웍스에 2010년 하반기와 2011년 상반기에 걸쳐 총 42억을 투자했습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앱 중에서 3,500여개의 앱에 광고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시장점유율 60%에 달하는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광고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2009년 구글은 모바일광고업체인 애드맙을 약 8500억원에 인수하였고, 애플은 2010년에 쿼트로와이어리스를 약 3100억원에 인수하는 등 모바일광고시장의 성장이 높게 예견되는 시장이었습니다. 주요 인력들이 NHN에서 광고사업에 몸담았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폰을 위시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예견하고 2011년말 국내 스마트폰 보급은 2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4년까지 모바일 트래픽이 연평균 108%의 성장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모바일 사용자와 이용율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에 앱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유료다운로드 외에는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는 실정이고, 모바일광고를 통한 수익이 최선의 대안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향후 모바일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광고 인벤토리의 확보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 확대를 통해 모바일광고 솔루션제공 업체로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NHN 출신들이 만든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 인거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퓨처스트림네트웍스는 캡스톤에서 투자를 진행한 이후 실질적인 사업 확장의 탄력을 받게 되는데요. 사실 첫 투자가 이뤄진 지난해만 해도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모바일 광고가 그리 각광받던 상황은 아니었죠. 그러나 이렇게 빠른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퓨처스트림네스웍스가 준비했던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캡스톤을 통해 중국 진출도 예상하고 있는데요. 내년 실질적인 흑자 전환에 돌입하면 M&A나 IPO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 실제 투자를 받은 후 그리고 앞으로의 관계, 초기기업과의 성장을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기자 : 그렇습니다. 홍준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비즈니스 본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인터뷰 : 홍 준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비즈니스 본부장)]
 
저희 회사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모바일 광고 '카울리'(cauly)를 서비스하고 있는 퓨처스트림네트웍스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를 통한 유치한 투자금은 모바일 광고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비용과 개발자 수익금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국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 투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와의 중국 진출 연계, 캡스톤의 우수한 모바일 관련 회사들과의 다양한 네트웍 지원 등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회사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1위를 바탕으로 해서 좀 더 넓은 시장인 중국, 일본 등에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나라 진출을 통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 중국 텐센트와의 연계 진출, 역시 캡스톤의 전공 분야를 최대한 지원받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인 NHN 출신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로 실질적인 새로운 사업군을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 앞으로 더욱 주목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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