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3% 올랐다. 이는 시장예상치 0.2%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최근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 가격은 전월에 비해 0.4% 상승하는 데 그쳤고, 에너지 가격은 1% 하락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재화와 서비스에 전이된 것으로 분석됐다. 의류비와 자동차 가격이 각각 1.2%와 1% 올랐고, 의료비는 0.2%, 여가비는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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