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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30 항공기 66대 엔진 일제 검사
엔진고장 회항 미국 프랫&휘트니사 PW4168 형식 엔진
2011-06-12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국내에 운용중인 A330 항공기 엔진 총 66대가 일제점검을 받는다.
 
지난달 말 프라하로 향하는 대한항공 A330 여객기가 이륙 중 엔진고장으로 인해 돌아온 사건으로 비슷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운용중인 A330 항공기에 장착된 미국 프랫&휘트니사 PW4168 형식의 엔진 총 66대를 일제점검하도록 국적항공사에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이 A330 22대와 PW4168엔진이 43대, 아시아나항공이 A330 10대와 PW4168엔진 23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두 항공사는 이번 대한항공 엔진고장 사례의 주 결함요인으로 추정된 엔진 내부 저압터빈 부위를 중심으로 검사하게 된다.
 
국토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검 기간동안 이상이나 결함 징후가 발견되면 해당 엔진을 즉시 교체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 엔진고장 발생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주관으로 합동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명확한 분석을 위해 고장 엔진을 항공기로부터 분해해 정밀검사를 수행중에 있어 올 10월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적항공사의 평상시 엔진 성능모니터링과 엔진정비의 수행 실태에 대해 감독할 것"이라며 "사고 조사결과를 주시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적사에 추가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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