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은 세계경제의 최대 리스크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이 재정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세계 거시경제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우려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과 유가 상승, 유럽 채무 위기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할 공산이 크다"며, "이달 말 2차 양적완화 종료 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완화 정책을 더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는 부진하지만, 앞으로의 경기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할만한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