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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위메프-쿠팡, '소셜커머스' 3강 굳어지나
2011-02-18 14:41: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소셜커머스 돌풍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위메프), 쿠팡의 3강 구도가 서서히 굳어지는 모습이다.
 
17일 온라인 시장조사 기관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2월 첫째주 기준으로 티켓몬스터, 위메프, 쿠팡의 전체 사이트 순위는 57위, 92위, 10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업체들은 100권 밖에서 순위가 하락하는 양상이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이제 소셜커머스 업계는 도약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은 정리되고, 규모가 큰 업체들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소셜커머스 업체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뛰어난 영업력과 세심한 상품 선별을 통해 끊임없이 매진 기록을 이어나가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또 외부에서 수백억원의 투자비용을 유치한 것도 시장 선점에 많은 도움이 됐다.
 
티켓몬스터는 미국 벤처캐피탈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와 국내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총 12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위메프의 경우 투자자가 자산 2000억대인 허민 전 네오플 대표다. 쿠팡은 김범석 대표이사가 직접 미국에서 수백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덕분에 이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다른 업체들과 달리 TV CF, 포털 메인광고 등 과감한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세 업체는 경쟁적으로 거래액을 크게 늘리며 더욱 몸집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티켓몬스터는 1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창업 6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한 뒤 다시 6주만에 100억원을 돌파했고, 이번에는 이를 4주로 단축시킨 것이다.
 
위메프와 쿠팡도 각각 지난달 6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면서 티켓몬스터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들은 올해 목표 거래액을 2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나경선 쿠팡 차장은 “지금까지 성장속도를 고려하면 충분히 목표 거래액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과 상품수를 더욱 늘리고 고객 관리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2월 첫째주 소셜커머스 원데이쿠폰 순위>
   (자료=랭키닷컴)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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