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락앤락(115390)이 지난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 성장성을 기반으로 주가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증권사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락앤락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99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5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했다"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2% 성장하며 고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동남아 시장에서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30% 증가한 5170억원과 1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유통채널 강화와 지역적 확장 등에 힘입어 올해 3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성장시장인 동남아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기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1월28일 상장 주가 2만3000원 대비 전일 종가 기준 락앤락의 주가 상승률은 43.6%이지만, 최근 한달 사이 9% 하락률을 보였다"며 "주가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과 경기관련 소비재의 모멘텀 약화, 중국 관련 고 PER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등이 반영되면서 최근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하지만 4분기 실적을 통해 글로벌 전략과 펀더멘털을 확인했다"며 "현 시점은 락앤락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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