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연일 상종가인 가운데 관련주가 하나 더 늘게 됐다.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나노신소재가 그 주인공이다.

13일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 나노소재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노신소재는 나노기술(NT)을 응용한 나노 소재 및 응용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주력 상품은 ‘투명전도성산화물(TCO) 타깃(Target)’ 및 ‘반도체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슬러리’.
특히 태양전지 소재인 투명전도성산화물 타깃은 전체 매출의 61.5%를 차지한다.
이 제품은 태양전지와 더불어 LCD, 터치스크린, 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된다.
따라서 최근 터치스크린 IT기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 반도체 미세연마용 CMP 슬러리는 반도체 평탄화(CMP)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다. 뛰어난 평탄성, 낮은 결함을 자랑한다.
박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원통형 투명전도성 타깃(Rotary TCO Target)과 고효율 전면 전극재료, 인쇄전자 재료 소재 등의 개발에도 주력해 차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특히 원통형 투명전도성 타깃은 타사의 판자형에 비해 이물질이 덜 생겨 사용기간이 길다는 장점으로 세계적 인정을 받았다.
세계 스피터 장비 점유율 75%를 자랑하는 어플라이드 머테리얼(Applied Material)社가 장비 및 소재 공동마케팅 대상으로 나노신소재를 지정할 정도다.
아울러 기술이 없어 해외 듀퐁社 등이 3조원 규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태양전지용 전극재료인 실퍼 페이스트(Silver Paste)도 곧 상업화할 예정이다.
나노신소재 제품의 원료는 70~80%가 인듐이다. 따라서 인듐 가격에 따라 회사가 좌지우지될 수 있는 상태.
박 대표는 “매번 5~6개월 분량의 인듐을 확보하기 때문에 인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덜 받는다”며 “이번 공모 자금도 대전 대덕 제2공장 설립을 위한 원료 공급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철수 씨의 영향을 받아 회사를 차릴 때는 해당 분야 전문가 2명 이상과 함께 한다는 박 대표의 신조대로 나노신소재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따로 있다.
대신증권과 대신경제연구소에 몸 담았던 동생 박현우 CFO가 재무 전반을 맡고 박 대표는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로 회사를 키우고 있는 것. 박 대표는 한밭대학교 응용화학생명공학부 교수이기도 하다.
한밭대학교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덕분인지 나노신소재는 지금도 산학협력을 통해 한밭대 학생들을 연구인력으로 채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학생들이 열정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아 회사가 많이 도움을 받는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창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노신소재는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밴드가는 1만4500원에서 1만6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77만9000주(22.97%)다.
공모 후 총 주식수 711만6000주 중 최대주주물량과 우리사주 등이 갖고 있는 지분 47.96%는 1년 동안 보호예수된다. 상장일은 다음달 9일이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