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김지섭 삼양홀딩스·정지석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
2026-11-02 10:03:23 ㅣ 2026-11-02 10:03:23
왼쪽부터 김지섭 삼양홀딩스 스태프그룹장, 정지석 삼양사 식품그룹장. (사진=삼양그룹)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삼양그룹이 김지섭 삼양홀딩스 부사장과 정지석 삼양사 식품그룹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 43년간 그룹에 몸담아온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삼양그룹은 2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김지섭 부사장을 삼양홀딩스 스태프(Staff)그룹장으로, 정지석 식품그룹장 직무대리를 삼양사 식품그룹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각 사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화와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룹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을 주요 사업부문 책임자로 배치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김지섭 신임 삼양홀딩스 그룹장은 1961년생으로 1988년 삼양사에 입사했습니다. 비서팀장과 회계팀장을 거쳐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삼양홀딩스 재경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앞으로 재경실장을 겸임하며 그룹의 준법문화 정착과 재무 역량 강화를 맡습니다.
 
삼양사 식품그룹은 정지석 신임 그룹장이 이끕니다. 1971년생인 정 그룹장은 1995년 삼양사에 입사해 식품마케팅팀장과 마케팅총괄, HRC장, 식품비즈니스유닛(BU)장 등을 지냈습니다. 올해 식품그룹장 직무대리와 식품BU장을 겸임하며 조직을 안정화한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습니다. 향후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1983년 삼양그룹에 입사해 43년간 근무한 엄태웅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회사측은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가격 담합 사건 이후 조직 분위기가 안정됐고, 지난 6월 일본 향료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스페셜티 식품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퇴진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양사는 양철호 식품BU장을 승진 선임했습니다. 신규 임원으로는 김준형 삼양사 AM BU 영업PU장과 안해정 Specialty사업PU장, 김태헌 삼양바이오팜 생산PU장, 윤혜성 의약바이오연구소 Fellow, 김광남 삼양패키징 아셉틱생산PU장, 이진석 삼양데이타시스템 대외사업총괄 등이 선임됐습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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