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
2026-11-02 09:58:15 ㅣ 2026-11-02 09:58:15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구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023년 개점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백화점 사업장 가운데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122일 만인 2024년 1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후에도 분기 평균 20%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누적 방문객은 4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연간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은 100만명 이상입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콘텐츠와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서호구에 조성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과 문화, 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 상업시설입니다.
 
팝업스토어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집객 전략도 눈에 띕니다. 명품 뷰티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공공기관 등과 협업해 연간 60회 이상의 팝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매장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장의 약 20%에 해당하는 50여개 매장을 개편하고, 마뗑킴·후아유·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K패션 브랜드와 바버·겐조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해 베트남 및 하노이 최초 매장 약 20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1층 중앙에 있는 280평 규모 아트리움 광장도 럭셔리 브랜드 전시와 대형 팝업 등을 선보이는 상징 공간으로 재단장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4층에 1000평 규모의 K문화 체험관 'KOREA 360'을 조성합니다. K뷰티와 K팝, K드라마 등을 주제로 상품 판매와 체험 콘텐츠, 팬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난 7월 선보인 '넥스트랩'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고, 11월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내 추가 출점도 검토한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은 향후 해외 사업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성공을 바탕으로 베트남 지역의 추가 출점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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